-겨울비 지나는 길목에- 사진/겨울과 눈. -겨울비 지나는 길목에- 겨울비 지나간 새벽 저편에 시커멓게 입을벌린 어둠이 텅빈 내가슴 에 몰아치는 겨울바람 처럼 지나간 세월 못다이룬 욕망의 기억속에 채워도 채워도... 채울수없는 내작은 소망들이 추억으로도 망각되지 못하는 애절한 그눈망울을 슬픈 응어리로 이새벽 고적.. 갈바람의 삶의향기. 隨筆 2005.02.07
-입춘고개- 사진/기다림. -입춘고개- 그 작은 입춘고개 언덕을 넘어가느라 겨울 머스마 심술이 극에달했더랬지요? 어저께 고향엘 내려 갔더니 고향집 앞 냇가에 커타란 미류나무 꼭대기 까치 한쌍이 벌써 마른나무가지 입에물고 부산하게 앞뒷산을 오가며 봄맞이 집단장을 시작했어요. 봄...... 입속의 중얼거림 .. 갈바람의 삶의향기. 隨筆 2005.02.07
-가만히 속삭여요- 사진/새벽바다. -가만히 속삭여요- 오늘도 또 새벽이 밝아옵니다. 세상의 모든 絶望이 밀려가는 어둠에 묻혀가고 밝아오는 黎明에 오늘도 希望이 묻어나는 봄소리가 담벼락에 기대어서서 긴 겨울 기다림에 지친 목련 나무 여리디 여린 봉우리 마다 따사로운 님의 목소리 되어 새벽 창너머 귓전에 머물.. 갈바람의 삶의향기. 隨筆 2005.02.07
-忍冬草- 사진/겨울과 산. -忍冬草- 으악새 마른잎새 사삭거리는 속삭임이 청솔 얼어붙은 산골짜기 고요를 일깨우고, 한낮 여린 햇살에도 바위끝 서슬퍼런 고드름 끝을타고 잔설 녹여내는 눈물을 흘리고 있다. 검푸른 이끼사이 뾰족하게 내민 엄동을 이겨낸 푸른싹은 얼마나 모진한을 품었길래 모두가 잠든 이.. 갈바람의 삶의향기. 隨筆 2005.02.07